암중모색/ 유방암4기 환자 투병 일기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처음 유방암3기 상황에서 자연치유를 하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4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지체를 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여기까지 자연치유의 한계이니까 지금 당장 수술을 하라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2년 동안 자연치유를 한다고 고생한 것과 주변의 지인이 몸에 칼을 대면 죽는다고 하거나 수술하면 암이 더 커진다고 하는둥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갔기에 환자는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때 저는 정말 냉정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몇 개월 버티기 어려우니까 신중하게 잘 생각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남편분에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자연치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수술을 먼저하고 나중에 다시 자연치유를 하여도 늦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몇 일 후 환자는 입원 수속을 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고 환자에게 잘 판단하셨다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과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다소 힘들더라도 잘 견뎌내라고 응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암 사이즈도 커졌고 림프 전이와 목까지 전이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유방암 4기 상황이 되었는데 전절제 수술 후 표준 항암치료를 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였는데 일반적으로 비교적 쉬운 방사선 치료도 환자에게 매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표적 치료제를 하는 과정에서는 부작용과 후유증이 워낙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입안과 식도까지 헐어서 일반 식사를 하기 어려워 두유를 줄기차게 먹을수 밖에 없었고 다리 부종이 심하여 코끼리 다리처럼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호흡이 힘들어 5분 이상을 걷지 못할 정도로 항암 후유증이 심각하였습니다, 가끔 통화를 하면 환우님은 너무 힘들다는 것을 하소연 하였습니다, 그래도 환자가 힘을 낼수있도록 조언을 해드리고 이 고비만 넘기면 괜찮으니까 몇가지 대처법도 알려드리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1년간의 치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오늘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담당 교수님은 전이가 전혀 없고 모두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환자분의 표현에 의하면 진료실에서 담당 교수님은 컴퓨터의 영상과 암지표자 수치등 혈액 검사등 모든 데이터를 보물 찾기 하듯이 세밀하게 검토를 하고 또 확인을 하였다고 합니다, 추측컨데 교수님은 치료 결과가 예상외로 너무 좋고 환자의 몸 컨디션도 최상이기에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하여간에 담당 교수는 환자에게 깨끗하다고 하고 수고했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는 너무나 기뻐서 진료실을 나와서 제일 먼저 저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환자는 그 동안 치료하는 과정에서 내심 걱정이 되었고 혹여 결과가 좋지 못하면 어떨까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오늘 의사로 부터 깨끗하다는 소식에 날아 갈것 같다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저는 항암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없지만 지금까지 수 많은 환우님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환자가 겪어야하는 모든 과정을 100% 이해하고 공감을 합니다, 이 환우님도 표준항암 치료를 할 때는 그런대로 잘 견뎠는데 표적 치료를 하면서 매우 힘들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우님은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어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 됩니다, 앞으로도 건강 관리를 잘 하시어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환우님 진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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