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영양실조 63% … 식욕 되살려 암과 싸우는 힘 키운다 암환자의 투병은 흔히 전쟁에 비유된다. 환자의 몸은 항암제와 방사선의 지원을 받은 면역세포가 암세포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때문에 환자가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체력이다. 의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암환자의 영양상태가 이를 견뎌내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환자가 식욕 부진에 따른 영양 결핍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다.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먹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과 다르다. 암세포와 싸우기 위해 체내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단백질)은 환자의 몸과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암환자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환자의 영양실조 비율은 63%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