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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시봉의 살아 있는 전설을 보고나서

바이오매트 2013. 11. 23. 14:44

 

 

세시봉의 살아 있는 전설을 보고나서/김동우

 

조영남

럭비공처럼 어느 곳으로 튈지 모르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자유인이다.남들은 한 번하는 결혼을 몇번 더 한것에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지인들이 이젠 그만 주변 정리를 하지요 조언을 하지만 그의 사랑 이야기는 언제 종지부를 찍을지 아무도 모른다.결혼은 개인의 삶이기에 타인이 왈가불가 할 사안을 아니지만 김남조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 내가 남들보다 더 사랑했다고 자랑 일순 없지만 결코 부끄러워 할 이유가 없다는 말에 영향을 받지않았을까 생각한다.

 

다행히 자신의 외모에 관하여서는 스스로 인정을 하지만 그의 다양한 끼와 가수로써 능력은 타고났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시원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은 부러울 정도이다. 지금은 라디오시대 프로그램을 최유라씨와 진행을 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처음 그 방송을 시작 할때만 하여도 모든 국민이 조심스럽게 우려를 하였을 것 이다. 나 또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을 안고가는 방송을 조심스럽게 지켜보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무난하게 잘 진행하면서 국민 아버지 호칭을 듣고 있으니 그는 MC로써도 성공한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여간에 이 시대 최고의 자유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윤형주

남자에게는 미성이라는 호칭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가수 윤형주에게는 잘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깔끔한 외모에 영국 신사를 연상하게하는 분위기에 포근한 느낌을 준다. 송창식과 트윈플리오를 결성하여 70년대 대중 음악을 선도하고 포크송을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한 일등 공신 중 한 사람이다.

 

서양에는 최고의 화음을 자랑하던 사이몬앤카펀클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트윈플리오가 있다.7080시절 세시봉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하면서 주옥같은 명곡들을 탄생시켰으며 7080시대를 살았던 세대에게는 추억의 보물 창고와 같은 것 이다.그리고 환갑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 그 음색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는데 충분하였다.

 

송창식

작사 작곡도 하고 뛰어난 기타 연주 솜씨에 풍부한 가창력과 때로는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음색까지 가수로써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어낸 이 시대 최고의 예술인 중 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노래는 한 편의 시이며  애인,한번쯤,꽃보다 더 귀한 여인,사랑이야 노래 속에서 그리움은 인간의 향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신 정권속에 데모가 한창이던 그 시절 최류탄에 눈물을 흘렸고 장발 단속을 피해다닐 때 왜불러,고래사냥의 노래는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영혼과 같은 것 이었기에 지금도 가사를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김세환

청바지와 통기타가 잘 어울리는 가수이며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아직도 미소년과 같은 모습이다.밝고 경쾌한 리듬의 곡들도 많지만 비가 오는 날에 꼭 듣고 싶은 곡은 이장희 작사 작곡 김세환의 노래인 비 이다. 지난 날 누구에게나 그런 사랑이 있었기에 아픈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데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한다.

세시봉의 멤버 중 가장 막내라고 하지만 윤형주와 7개월 차이라 한다.형과 아우 그리고 동료 가수로써 지금까지 우정을 과시하는 그들은 정말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2010년 2월 27일 세시봉의 친구들 프로그램을 180분간 꿈쩍도 하지않고 시청을 하였습니다. 휴일 약속도 뒤로 미룬채 저녁 방송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일전에 한 번 방송이 된 적이 있었는데 미처 시청을 하지 않아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침 재방송을 한다는 예고를 보고 얼마나 흥분되고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Let it be me로 시작된 노래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에 올라 탄 기분이었고 방송이 끝나는 시간까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세월의 흔적만큼 외모는 변하였지만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재현이 가능하다는 것에 환희 그 자체 였습니다.

 

그리고 찬조 출연한 가수 이장희가 4명의 세시봉 친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는 압권이었습니다. 한 때 콧 수염의 대명사였고 그건 너, 한잔의 추억,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노래로 한 시절을 풍미하여 던 가수이기에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그는 섬세하면서 배려가 넘치고 삶을 멋지고 아름답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영남,윤형주,송창식,김세환 4사람의 세시봉 멤버들을 보면서 정말 멋지게 늙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마음만은 아직도 그 시절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이 시대 진정한 로맨티스트가 아닐까 생각을 하여 본다,

 

고맙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와 주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꿈과 사랑을 품에 앉고 살고있습니다.

 

 

 

세시봉의 친구들은 7080 세대의 아이콘이며 모두가 멋진 남자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멋진 남자는 단연코 이장희라고 말 하고 싶다

 

 

 

 

 


        세시봉 콘서트 전곡 듣기 01. Let it be me 02. Cotton Fields 03. 웨딩케? 04. 하얀손수건 05. 옛친구 06. Green green grass of home 07. Lost love 08. 한번쯤 09. 좋은걸 어떡해 10. Stardust 11. 맨처음 고백 12. Save last dance for me 13.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with 이익균) 14. Jamaica Farewell (with 이익균) 15. 트로트메들리 (애수의소야곡 + 눈물을 감추고 + 오동동타령 + 닐리리맘보) 16. 아침이슬 (with 양희은) 17. 담배가게 아가씨 (with 윤도현, 장기하) 18. Do Lord (아카펠라) 19. Detroit City / You are the reason 20. Sea of Heartbreak 21. The Young Ones 22. 어머니 23. 강근식 기타연주 24. 강근식 CM 송 25.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장희) 26. 비 27. 불꺼진 창 28. 비의 나그네 29. 애인 30. 창밖에는 비오고요 31. 은퇴의 노래 32. Good Night Ladies 33. 팝송 메들리 34. 바보 35. 사랑이야 36. 우리들의 이야기 이상 방송 진행순
        출처 : 바이오매트 온열치료
        글쓴이 : 더라이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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