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액자 그림을 찍어 메일로 보내고 다운받아
올리는 것 입니다.
나도 디지탈 유목민이 되고 싶어/김동우
일정한 거처를 정하지 않고 이곳 저곳 이동하면서
가축을 기르거나 사냥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총칭하여
우리는 유목민이라고 한다
굳이 정해진 장소에 살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기에
그 들은 언제나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살아 간다
무엇인가에 구속되지 않고
몸도 마음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다
이젠 나도 그런 유목민이 되고자 스마폰을 구입 하였다
과거 유목민들은 바람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는
천막도 있어야 하고 음식이나 교통 수단도 있어야 하였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전혀 필요치 않는 디지탈 유목민이 되어 버렸다
스마폰만 있으면 무엇이던지 가능하고
살아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그런 시대가 온 것 이다
-길을 모르면 내비게이션 기능이 알아서 길을 안내하여 주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자 하면
굳이 큰 컴퓨터가 없어도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고
-주변의 맛집을 알고 싶으면
현재 있는 위치에서 주변에 가장 가까운 맛집을 알려주고
-휴대폰 요금 많이 나올까봐 걱정이 되면
올리브폰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짜로 통화가가 가능하고
-여러 사람이 이동하면서 무전기 기능이 필요하면 무전기처럼 변신을 하고
-굳이 무거운 디카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귀여운 손자 손녀의 재롱을 동영상으로 즉석에서 촬영해서 볼 수가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친구에게 바로 전송이 가능하니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그것 뿐인가 기차표도 예매하고 예전처럼 종이 티켓이 필요없이
휴대폰으로 인증을 하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채팅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내 작은 손안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오늘도 디지탈 유목민 흉내를 내면서
자판 위를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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