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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래포구 사람들

바이오매트 2013. 11. 23. 14:28

소래포구 사람들/김동우

 

인천의 소래포구는 정말 아름다운 곳 입니다

고객과의 약속 시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딱히 갈곳도 없기에 이곳을 찾아 구경을 한참을 하고나서 업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옛 친구가 가게를 하는 연안 부두에 가서 순두부 찌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시간이 좀더 여유가 있었다면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관광선에 몸을 싣고

카바레 리듬이 흘러나오는 스테이지도 구경하고

중국 사람들이 공연하는 쇼도 구경하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꼭 연안 부두의 모습을 담아 오겠습니다.

...

어쩌다 한번 오는 배는

무슨 사연 실고 오길래

...

 

소래포구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기관차

한때는 굉음을 울리면서 힘차게 달렸을 기차

지금은 그 기력은 온데간데 없고 외롭게 쉬고 있습니다

 

세월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나이도 가져 가는가 봅니다

 

 

 

소래포구

포구라는 글귀가 왠지 모르게 어머니의 자궁처럼

포근하게만 느껴집니다

 

 

 

 

주차 할 곳이 없어 헤매다가

결국 남들처럼 주차위반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 위반 딱지가 없었으니 왠 횡재입니까.ㅎㅎㅎ

아마도 구청에서 관광객을 위하여 인심을 쓴 듯 합니다

...

그럼 그래야지

탄력적으로 처세하는 구청을 칭찬하고 싶네요

 

 

 

갈매기가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바로 코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폼을 잡고 있네요

야...

먹을꺼 줘봐!!!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 없이 바라만 보네

...

꽃게 잡는 그물로 생각됨

 

 

 

소래포구의 아기자기 한 풍경

바닥에 퍼질러 앉아 수채화를 그리고 싶은 정경입니다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얼매나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로 대단한 시장이더군요

 

부산의 자갈치 시장도 엄청나지만

소래포구 앞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하겠더군요

....

 

 

 

소래포구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곳은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어패류 구경하랴

사람 구경하랴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배가 출출하여 포장마차에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뜨거운 양촌리 커피와 더불어 먹으니 꿀 맛 같았습니다

 

 

 

포장마차도 기업형인지

남편은 인근 가게에 배달을 담당하더군요

 

 

 

꽃게 장사 아줌마

신기하게도 꽃게에 물리지 않고 잘 팔더군요...

꽃게의 집게 공격을 요리조리 잘 피하는 달인 입니다

ㅎㅎㅎ

 

 

갓 잡아올린 꽃게가 얼마나 싱싱한지

한 보따리 사고 싶은데

에효

...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있더군요

내 생각에는 전혀 고기가 잡히지 않을꺼라 상상이 가던데

살째기 옆에 가보니

피래미 한 마리만 놀고 있더군요

ㅎㅎㅎ

 

 

 

 

우럭과 전어가 펄쩍펄쩍 뜁니다

왜이리 싸게 팝니까 하면서 항의를 하듯...

 

 

 

우럭 3마리에 만원

와우...

정말 저렴하지요

매운탕해서 먹으면 쥑이는데

ㅎㅎㅎㅎㅎ

 

 

 

 

조개구이....생선회....꽃게집...

입 맛만 다시고 지나쳐 왔습니다

 

 

 

 

자연산 전어가

오늘만 1kg에 \25,000원

ㅎㅎㅎ

아마 내일도 같은 가격일껄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고주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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