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의료 정보 분석을 잘 하여야 한다

 

 

암중모색/의료 정보 분석을 잘 하여야 한다

메디칼어드바이저ㅣ김동우

 

내가 만났던 암 환자분들은 초기암보다 거의 대부분이 3기 4기 말기암 환자분이었다,그리고 그 동안의 과정을 들어보면 처음에는 초기암으로 진단 받았다가 재발과 전이가 되어 4기가 된 경우도 있고 4기암 진단을 받다보니 수 십번의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과정을 거치면 짧게는 1년 2년 이상 투병하신 분들이기에 왠만한 암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많이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습득할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동안 표준치료를 받다가 항암제 내성이 생겼거나 환자가 항암 치료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차선책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던 사례자도 많았다,

 

익히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병원이나 특정한 치료와 요법도 다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기대할 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마도 처음 접하는 그러한 것들은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쉽게 관심이 가져지고 많은 기대감을 가져보고 시도를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나중에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결과에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임상 결과가 있고 이론적 배경이 완벽하여도 열매가 맺지 않으면 인정을 하지 않는다, 가끔은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어떠한 치료나 요법에 관하여 조언을 얻고자 할 때 나는 냉정하게 내 의견을 전달해 준다,

 

물론 모든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기에 해라 하지마라 할 자격도 않된다, 간혹 내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 의아해하는 환자도 있다,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고 임상 논문도 있다고 하는데 왜 반대 입장을 언급하느냐고 반문하지만 과정보다 결과에 기준을 두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통계는 많은 환자분들이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주관적 입장에서 언급하기 때문에 나의 의견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참고를 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한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접하는 수 많은 암 관련 정보 중에는 솔깃한 치료나 요법들이 있지만 이론과 실체에서 많은 괴리감이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하여 판단하여야 한다,결론적으로 정보 분석을 잘 하는 것도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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