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六바羅蜜) 애인(愛人)- 춘원:이광수
임에게 아까운 것이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마음
임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임만을 기다리는 이 마음 오직 임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의 존재도 임은 이 몸께 반야바라밀(般若바羅蜜)을 가르치려고
작년에 묵언수행을 하려고 처음 찾아간 곳 입니다 산행을 자주하지 못하는 저 같은 초보자에게는 봉정암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 힘든 코스 였습니다
3시간 30분 정도를 걸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은 깔딱 고개 였습니다 숨이 깔딱 넘어 갈 정도로 급 경사를 엉금엉금 기어 올라 봉정암에 도착 했을 때는 기쁨과 환희가 교차 했습니다
그러나 봉정암 도착 할 때 까지 묵언수행을 하려고 했던 나의 목표는 내려오는 등산객들의 인사에 그만 중간에서 포기를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몇 번은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지나갔지만 계속해서 도저히 그런 행동을 하기에는 너무 미안하여 그만 나도 모르게 반갑습니다. 수고하세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초보 불자가 여서 그런지 내공이 부족하여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양간에서 제공하는 미역국은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었습니다 솔직히 맛으로 따지면 별로 였지만 장 시간 산행으로 인하여 무척 배가 고픈 상태였기에 더욱 더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평생 세번은 다녀가야 한다는 말도 있기에 올 여름에 두 번째로 갈까 생각 중 입니다 이번에는 묵언수행이 성공 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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