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료에 관한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시각
질병을 치유함에 있어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하여야 한다.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주변에서 질병에 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데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그런 권유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칫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 시키거나 생명을 위협 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수용을 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격언이 있다. 질병을 치료하는데 이 말처럼 적절한 표현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을 통하면 모든 정보를 다 습득 할 수 있는 편리성은 있지만 진실을 왜곡하는 그런 정보도 많이 내포되어 있어 주의를 하여야 한다. 이에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한다.
1.의료진의 치료를 거부한 사례
50대 중반의 여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그러나 기본적인 수술 요법이나 항암 치료를 모두 거부한 채 종교적인 힘으로 치유가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보호자인 남편은 아내를 병원에서 퇴원을 시켰다. 친지나 주변의 권고를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들은 신앙으로 치유가 된다고 하였다.
결국 정상적인 치료를 거부하고 건강 보조 식품과 신앙 생활로 연명을 하다가 암 진단 3개월 만에 환자는 사망을 하였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길 없다. 종교라는 것은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거나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와는 별개 문제이다. 아무리 종교적인 신앙심이 높다고 하나 종교적인 영향으로 질병이 치료 된다는 허황된 상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
2.주변의 잘못된 정보 제공 사례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마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년의 한 여성은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위암 선고를 받았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에 늘 불편하다는 것은 있었지만 직장 업무로 인하여 차일피일 미룬 것이 화근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더 이상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어 사직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과 더불어 병원 치료를 잘 받고 있었다.그러던 중 필자와 만나 이야기하면서 식사는 잘 하시는지 물었다. 하지만 그 대답은 황당 무괴 그 자체였다.
정상적인 식사는 거의 하지 않고 건강 보조 식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무리 입맛이 떨어진다고 하여도 일상적인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건강 보조 식품에 의존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 보조 식품이나 기능 식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상적인 식사는 하여야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현재 먹고 있는 건강 보조 식품을 먹고 암을 나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그것을 맹신하고 있는 상태였다.
건강 보조 식품. 요즘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칭하지만 아무리 그런 제품들이 좋다고 하더라도 단순하게 보조적 역활은 할 수 있지만 암을 완치한다는 근거는 없다. 만약에 그러한 식품들을 복용하고 암을 완치했다면 과학적인 방법과 의학적인 임상 결과를 통하여 의료계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과대 과장 광고를 자제하여야 한다.환자는 질병의 유형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여야 된다.
3.전문의의 치료를 받지 못한 사례
20대 한 남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간질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간헐적으로 시작되는 발작 증세로 인하여 직장 생활도 못하고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였고 있었다.다행히 부모가 식당을 운영하기에 식당 일을 보조 하면서 생활을 하였다.그러나 나이가 들어 결혼도 하여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부모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러던 중 그 식당 주인과 잘 아는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려고 갔다가 간질 치료에 관하여 이야기 나누었는데 간질 전문의가 아닌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질은 신경과에서도 간질을 전문 치료하는 의사가 있으니 그 곳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였다. 물론 정신과 의사도 간질에 관하여 잘 알지만 현재 간질은 신경과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기에 간질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리하여 간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옮겨 약 처방을 바꾸자 신기하게도 발작 증세가 멈추어 지금은 일상 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되고 있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기에 잘 몰라서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본인의 질병이 어느 진료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 보는 지혜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4.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
중소 기업을 운영하는 육십대 초반의 건강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뇌졸증 초기 증세로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을 하게 되었다.다행히 재빠른 응급 조치로 짧은 기간만 치료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계속되는 현장 작업에 매달리고 밤낮으로 쉴 틈도 없이 일을 하였다. 결국 몸을 너무 혹사한 탓으로 약간의 어지럼 증세와 피곤함이 찾아 왔다. 마침 지인이 그런 증세로 어떤 약을 먹고 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약을 건네받아 복용을 하였는데 그런대로 견딜 수 있기에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마다 그 약을 먹었다.
그러나 그 것도 몇 개월이 지나자 효과를 느낄 수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하였다.뜻밖에도 폐암 말기였고 담당 의사가 그 환자가 복용하였던 약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무리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몸이 이렇게 되도록 무리하게 지내온 환자와 보호자를 나무 랬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 보자고 하였지만 폐암은 온 몸으로 전이가 되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상태였다. 하루 하루 통증을 완화시키는 몰핀 주사가 전부였고. 결국 입원 한지 3개월 만에 사망을 하였다.
이 환자의 사례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떤 약이라도 함부로 복용하여서는 안되고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이다. 동일한 질병이라도 환자에 따라 약 처방이 달라질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 약을 먹고 나았다 하더라도 본인도 동일한 결과를 얻는다고 확정지을 수 없는 것 이다.
5.돈이 아까워 치료를 방치한 사례
자동차 부품 도매상을 하여 돈을 많이 벌어 지금은 빌딩까지 소유한 어느 노인이 있었다, 지금도 오토바이를 타고 카센터에 납품을 할 정도로 돈을 버는데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쉬면서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쓰러지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객기를 부리는 고집 센 노인이었다.
필자가 단골로 다니는 카센터 사장이 저 사장은 당뇨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합병증으로 백내장까지 왔는데 치료도 안하고 버틴다고 하였다.아마도 돈이 아까워서 버티는 것 같다고 한다. 아무리 돈이 좋지만 내 생명하고는 바꿀 수 없는 것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6.좋은 것도 때로는 독이 될 수가 있다
석류가 여성들에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작정 먹는 것에 주의를 요한다. 사십대 후반의 한 여성이 자궁에 물혹이 생겼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아직 수술 할 정도는 아니니까 경과를 두고 보자고 하였다, 그러던 중 석류가 여자에게 좋다는 주변의 권고에 석류를 구입하여 먹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뭔가 모르게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다.
정기 검진이 있던 날 재검사를 하였는데 자궁의 물 혹이 갑자기 엄청나게 커져 버린 것이 확인되어 어쩔 수 없이 자궁 적출 수술을 하게되었다, 몸에 좋다고 먹은 석류의 좋은 성분이 오히려 물 혹을 더 크게 성장하는데 기여를 하게 된 것 이다. 그리고 허리가 아픈 이유도 물혹이 허리 신경을 압박하여 생긴 현상이었기에 이래저래 손해만 본 사례이다.
이제부터는 중년 이후에 여성에 좋다는 것 함부로 먹지 말고 특히 갱년기 증후군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적은 비용으로 간단한 처방으로 쉽게 극복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옛말에 반푼수 집안 망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건강에 관한 것은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7.함부로 약 먹지 말자
한국 사람들은 본인이 약사이고 의사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 증세나 피곤하면 약국에 가서 특정 감기약을 달라고 하거나 특정 약을 달라고 하여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혼자서 판단하고 약을 구입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복용하여야 하겠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이거나 좋은 약이라고 하여도 인체에 좋은 것은 없다.특히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은 진통제를 장기 복용 한다 던지 아스피린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기타 변비 약 영양제 등도 함부로 본인 마음대로 먹다가는 건강을 더 헤칠 수도 있기에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떠한 약이라도 장기간 복용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복용을 할 경우에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에 본인 마음대로 약국에 가서 약을 복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문 의약품과 일반 의약품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다행한 일이다.
8.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먹어서는 안 된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한 가지 질병이 아니고 여러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여러 진료과의 처방을 받는데 전산 시스템과 약국에서 재차 중복 처방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러나 동일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을 다니다 보면 깜빡 잊고 중복 처방을 받을 수 있기에 항상 주의를 요한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 다른 질병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현재 처방 된 약을 보여주어 중복 복용을 피하여야 한다.
또한 양방 진료를 받으면서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양약과 한약이 동시에 복용 하였을 경우에 상호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 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몸이 아프다보면 나을 수 있다는 전제 조건만 충족되면 어떤 방법이라도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그러나 어떠한 치료법이라도 의사의 진단과 조언 아래 치료에 임하여야 한다.그러나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 살다 보니 이 방법 저 방법에 귀가 솔 깃 할 수는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 시킬 수 있는 재현성은 충분히 있기에 검증되지 않는 특효약 비법 민간요법에 의존하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중대 질병인 경우에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차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본인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병원이나 전문의를 찾으면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한다.
또한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마음이다. 매사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변 사람과 어울리며 웃으면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병의 시작과 치료는 마음에서 시작이 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어떤 모임에서는 "맨날 웃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만난다고 하는데 참으로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다. 힘든 삶의 여정에서 맨날 웃을 일이 없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맨날 웃자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만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웃음은 돈이 들지 않으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며 만병 통치 약과 같은 것 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메디칼엔지니어 김동우 010-7216-6789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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